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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BRIC
GUATEMALA

과테말라 이미지

베틀을 짜서 삶을 만들어가는 사람들

과테말라 아띠뜰란 호수를 둘러싸고,
마야의 사람들은 크고 작은 마을을 이루며 살고 있습니다.
욜란다가 살고 있는 마을은 버스를 세 번 갈아타고서야 닿을 수 있는 깊은 산 속입니다.

두 아이의 엄마인 욜란다의 하루는 아주 바쁩니다.
집안일을 하고, 농사를 짓고 가축을 기르며, 짬짬이 베틀을 짭니다.

25cm가 조금 넘는 천을 짜는 데에 2주가 걸리는 긴 작업이지만,
시간이 날 때마다 베틀을 겁니다.
가죽벨트를 허리에 차고 나무막대 몇 개만을 걸어
천을 짜나가는 백스트랩베틀은
도구라기보다는 한 몸과 같습니다.

마야 전통의 중심, 백스트랩베틀

욜란다를 비롯한 백스트랩 베틀 직조를 하는 여성 아티잔(artisan)들은 마야 전통의 중심입니다.
도안도 없이 짜내려가는 백스트랩 베틀 직조는
과테말라 고지대에 사는 원주민 여성들 사이에서 오랫동안 이어져 내려온 전통이자 문화입니다.

산, 강, 땅, 식물과 동물, 그리고 신과 인간, 희로애락을 상징하는 다양한 패턴과 상징물들은
할머니의 할머니대로부터 전해내려오는 것으로, 마을들이 갖는 독특한 역사와 문화를 보여줍니다.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고, 이웃과 마을의 풍요로운 삶, 신과 우주의 이상을 추구하는 상징을 옷에 새겨 입고,
집안 곳곳에서 쓰는 물건들에 새겨왔습니다.

과테말라 이미지
과테말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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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아티잔조합과의 파트너십

작은 마야 마을의 여성작업자들이 꾸려가는 협동조합들과 함께 일하며 교류합니다.
현지 공정무역 생산자단체를 통해 직조 패턴 디자인 및 기술 교육, 생산 지원 등
제품생산과 직접 연관된 지원활동 외에도, 다양한 커뮤니티 지원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합니다.

소싱을 통해 단순 유통하는 역할에 그치지 않고, 시간과 노력이 들더라도 함께 새로운 디자인을 만들고 제작합니다.
그것이 소비자에게는 좋은 제품을, 생산자에게는 성장하는 기회를 만드는 길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GONGGI를 통해 오래된 시간의 흔적, 마야 사람들의 염원이 한올 한올 엮인 베틀직조가 현대적인 디자인을 만나고자 합니다.
그래서 더 오랫동안, 더 깊이있게 수많은 욜란다들의 시간이, 우리의 시간이 기록되길 바랍니다.

JUTE
BANGLADESH

방글라데시 이미지

거친 듯 따뜻한 소재, 주트(황마)

1년이면 사람 키보다 훌쩍 크는 주트(황마)는
인도, 방글라데시 등 지역의 물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자체 항균작용이 있어 농약 없이도 자연적으로 잘 자라는 친환경 소재이며,
통기성, 흡수성, 보온성이 좋은 유연하고 긴 섬유는
다양한 용기를 만드는 데에 사용되어 현지 주민들에게 보물 같은 존재입니다.

물에 강하고 잘 썩지않아 선박용 로프로도 쓰이는 마 소재는
튼튼하면서도 자연과 잘 어울립니다.

방글라데시 여성들의 깨어나는 에너지

방글라데시 여성 아티잔들과 함께 주트 제품을 디자인하고 개발하면서, 그간 작업이 별로 없었던 주트 워크샵엔 새로운 활력이 불어넣어졌습니다.
시장에서 사서 쓰던 주트로프를 직접 만들 수 있게 되었고, 두꺼운 로프를 박을 수 있는 재봉틀도 새로이 장만할 수 있었습니다.

그녀들은 건강한 일을 통한 기쁨을 느끼고 씩씩하게 걸을 수 있는 에너지를 채웁니다.

‘간다’ 지방의 여성들과 함께 만드는 주트 제품은 어린 시절 내 방을 마법처럼 정리해주던 엄마의 손길 같아, ‘엄마가간다’라고 이름지었습니다.

방글라데시 이미지
방글라데시 이미지
방글라데시 이미지

소작업자들과 함께 하는 길

현지 공정무역 생산자단체는 방글라데시 소외 지역에서 아티잔들을 발굴하여 협업하며,
공정무역 원칙에 입각하여 수공예품 생산 및 교육을 지원합니다.
소규모 아티잔들과 함께 하는 길은 무엇인가. 우리가 만드는 제품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게 하는 것이라고 대답합니다.

이러한 생각과 함께 현지 고유의 재료를 토대로 수공예 기술과 디자인을 더욱 연구, 발전시켜 제품 경쟁력을 높이며,
이로 인해 아티잔들이 정당한 대우를 받도록 하고자 합니다.

방글라데시는 지역에 따라 종교도 문화도 매우 다릅니다. 각 지역별 특성을 토대로 사회 인식 및 경제 교육, 자녀 교육 지원 등을 통해
아티잔들의 지속가능한 사회적, 경제적 삶을 함께 만들어가며, 실질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함께 나아갑니다.

WOOD
INDONESIA

인도네시아 이미지

나무 깎는 뿌뚜 아저씨

GONGGI의 오랜 파트너인 아티잔 뿌뚜씨는
인도네시아 작은 마을에 살며 매일 나무를 깎습니다.

오랜 시간 배우고 지켜온 기술로,
나무를 깎아 가족을 돌보고, 나무를 만지며 삶을 배웁니다.
음식과 식물이 담길 그릇을 함께 만드는 작업은
뿌뚜씨에게도 늘 새로운 도전이고 즐거움입니다.

자신이 만든 그릇에 무언가 멋스럽게 담아낸 모습을 볼 때,
자신도 모르게 올라가는 입꼬리는 곧 보람이자 자부심입니다.

사람들이 뿌뚜씨의 그릇을 좋아하는지, 부족한 점은 없는지
만날 때마다 묻는 모습은 또 얼마나 진지한지 모릅니다.
오늘도 거칠어진 손으로 멋진 공정무역 나무그릇을 만들고 있을
뿌뚜씨와 수많은 다른 뿌뚜씨들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나무를 만지며 나무를 지키는 일

티크나무와 함께 인도네시아 지역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열대나무 수아르우드로 필요한 양만큼만 만듭니다.
지역에 따라 여러 이름으로 불리는 수아르우드는 내구성이 좋은 동시에 가벼우며,
켜켜이 다양하게 변화하는 색감과 무늬로 사랑받는 나무입니다.

쨍한 날 그늘이 되어주기도 하고, 비올 때 잎을 접어 비가 땅 속 뿌리까지 잘 스며들 수 있게 해주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어떤 수종에 비해서도 쉽고 빠르게 자라나, 지속가능한 숲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이 중요했습니다.
나무를 주된 재료로 사용하는 만큼, GONGGI와 함께하는 인도네시아 아티잔에게는
숲을 보호하고 불법 벌목을 근절하는 것 역시 중요한 미션입니다.

V-Legal (Timber Legality Assurance System) 인증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합법적 목재만을 사용하고 숲 재건 프로그램과 같은 환경 보존 사업에도 동참합니다.
숲에 미치는 나쁜 영향을 덜 수 있도록, 숲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합니다.
접착제 없이 통원목으로만 깎아 만들고, 식기 전용 식물성 마감재로 마무리해 유해한 성분을 최소화합니다.

인도네시아 이미지
인도네시아 이미지
인도네시아 이미지

아름다운 삶을 함께 만드는 공동체

아름다운 섬나라 인도네시아는 관광지 뿐만 아니라 뛰어난 수공예로도 유명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곳을 찾고 자연과 문화를 즐기는 동안 우리의 소규모 수공예 아티잔들의 삶은 오히려 위태로워지기도 합니다.

거대 관광산업으로 인해 왜곡된 인도네시아의 시장구조에서 소외된 생산자들과 협업하기 위해 만들어진 생산자단체는
소외된 지역 곳곳에서 아동 및 여성의 노동 착취를 금지하고 양성평등을 지지하며, 건강한 작업 환경을 만들어가는 아티잔들과 협업합니다.

나무와 흙, 돌과 같은 자연의 소재로 수공예품을 만들며 정당한 생산 가격을 보장합니다.
소작업자들을 위한 무이자 소액 대출, 위생 교육, 자녀 교육 지원을 비롯해 다양한 커뮤니티 개발 사업을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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